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국외연수 예산 자진 반납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의원국외여비 등 국외연수 관련 예산 1억297만 원을 전액 반납했다.

미추홀구의회(의장 배상록)는 24일 열린 제24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재난 대응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배상록 의장을 비롯해 미추홀구 의원들의 전원 합의로 이루어졌다.

배상록 의장은 “이번 국외연수 예산 삭감은 구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반납한 국외연수 예산을 구에서 다른 용도로 잘 사용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추홀구의회는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2019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0년도 제2회 추경예산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5건 안건을 의결하고 제249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미추홀구의회 본회의 (사진제공 미추홀구의회)
미추홀구의회 본회의 (사진제공 미추홀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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