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중 공항 운영에 접목
운영 효율화로 여객편의 개선 전망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인천공항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공항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다. 공항 운영을 효율화해 여객 편의를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ㆍ외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우선 인천공항 운영과 관련한 각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ㆍ융합하고 데이터 분석체계를 개선함으로써 내년 하반기 중으로 인천공항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모델을 개발하고 공항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인천공항에 적용하면 여객의 출입국 흐름과 혼잡도 관리체계를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머신러닝으로 여객 예측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객 흐름에 따른 효율적인 공항운영이 가능해진다. 성수기에 여객 혼잡도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함께 3차원 센서에 기반 한 터미널 혼잡도 인식 인프라를 구축한다.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장의 대기시간과 혼잡도를 여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수집ㆍ분석한 데이터를 외부에도 공개함으로써 국내 빅데이터 산업과 관련 스마트 서비스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안정준 공사 스마트추진실장은 “내년 하반기에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공항 운영이 효율화되고 혼잡도가 개선돼 여객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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