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센터 사회봉사 교과목 수강 학생들이 직접 제작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가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미추홀구에 면마스크 1450장을 기증했다.

인천대는 지난 22일 미추홀구청을 방문해 필터가 포함된 면마스크 1450매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면마스크는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의 사회봉사 과목을 수강한 학생 340여명이 비대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손바느질을 해 제작한 것이다.

인천대가 지난 23일 사회봉사센터 수강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를 미추홀구에 기증했다.(사진제공 인천대)
인천대가 지난 23일 사회봉사센터 수강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를 미추홀구에 기증했다.(사진제공 인천대)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주관한 인천대 사회봉사센터는 코로나19로 대면 봉사 활동이 중단되자 학생들의 봉사 실천 의지를 유지하기위해 비대면 봉사활동인 면마스크 만들기로 전환했다.

면마스크 만들기에 참여한 박성희 학생(동북아통상, 4년)은 “면마스크 제작을 통해 평소에 자주 해보지 않는 바느질을 익힐 수 있었고, 직접 만든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보람있는 봉사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사회봉사센터의 이지혜·정은희·손지유 교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만드는 방법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마스크와 인프라 현황, 코로나와 취약계층의 관계에 대한 토론도 학생들과 진행했다.

기증식에 참여한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천대 청년들의 봉사가 대학의 사회공헌 책무를 수행하는 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학생들이 기증한 면마스크는 미추홀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미추홀지역자활센터, 희망지역자활센터 등의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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