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계획
2022년 2월까지 6억916만 원 투입해 용역 진행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인천시는 22일 오후 2시 인천시청에서 거점연계 뉴딜사업인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점연계 뉴딜사업이란, 공기업이 시행하는 거점사업인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포함해 중앙시장, 가로변상가, 주택가 등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말한다. 이번 용역은 2022년 2월까지 진행되며 총 6억916만 원이 투입된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김기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지역균형재생처장, 신중진 사업총괄코디네이터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계획의 실행가능성과 예상 문제점, 개선방안을 검토했다.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과거 전성기 동인천역의 명성을 되찾고 동인천역 일대를 20~30대 젊은이가 모이는 명실상부 원도심의 중심시가지로 다시 역전시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시와 LH는 이번 용역으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동인천역 주변 재생의 목표를 ▲역세권 상권 활성화 ▲자율정비기반 구축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지역역량 강화 4가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마중물 사업으로는 ▲송현자유시장 복합거점 ▲북광장 복합거점 ▲중앙시장 복합거점 ▲근대문화유산 발굴·보전 지원 ▲역사문화탐방로 기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시와 LH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정책개선방안과 과제, 주민 의견을 검토해 제도 개선이나 법령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관련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권혁철 시 주택녹지국장은 “13년 동안 반복된 공영개발에 대한 기대와 실망으로 주민들은 새롭게 시작할 의지를 많이 잃어버렸다”며 “주민의 상실감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활성화 계획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 조감도(사진제공ㆍ인천시)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 조감도(사진제공ㆍ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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