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오는 17일부터 인천시청과 시의회 전자출입명부(KI-Pass)를 도입한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수기방문대장도 병행해 운영한다.

전자출입명부 도입에 따라 시청과 의회를 방문하기 위해선 모두 개인 QR코드를 발급‧스캔 해야한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1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고위험시설에 대해 전자출입명부가 시행되며, 민원인 방문이 많은 시청과 시의회에도 도입을 검토해왔다.

시청과 시의회 출입을 위해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앱에 로그인한 뒤 발급 받아야한다. 수집된 개인정보는 이중 보안체계로 관리하며 4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전자출입명부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직접 연계해 사용되며, 시청 내 확진자 발생 등의 경우 즉각 접촉자 파악이 가능해 신속한 방역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정형섭 인천시 총무과장은 “시청은 전자출입명부 의무도입 시설은 아니다. 다만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우선 도입했다”며 “전자출입명부 도입으로 방문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파악이 가능해 신속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직속기관과 사업소 등에도 확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