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인갑 의원과 정진식 의원이 대표발의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의회(의장 송춘규)가 인천 서구지역에 고등법원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안과 가칭 오류중학교 신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구의회는 12일 열린 237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인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고등법원 서구 유치를 위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건의안은 최근 서구 검단신도시 유치가 확정된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이 10만명을 담당하는데 이들이 항소심을 위해서는 서울 서초동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서구에 고등법원 유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제출됐다.

정 의원은 “서구가 위치·대중교통 등을 고려했을 때 고등법원 유치의 최적지”라며 “루원시티와 청라국제도시가 있어 수도권 서부 중심지 기능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고, 대규모 토지도 확보돼있다”고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구의회의 건물 모습.(사진제공 서구)
서구의회의 건물 모습.(사진제공 서구)

같은당 정진식 의원은 ‘오류중학교(가칭) 신설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고, 구의회는 이 안도 채택했다.

정 의원은 “오류왕길동, 오류지구, 한들지구 학생들은 중학교를 다니려면 열악한 인프라 탓에 원거리 통학을 할 수 밖에 없어 부모가 지역을 떠나야 하는 등 이 지역 중학교 신설은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라며 “인천시교육청은 이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중학교를 신설하고 2020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오류중 신설건이 통과되고 조기 개교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인천시는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실태를 파악해 안전한 통학수단과 도보를 우선 확보하는 등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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