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주재 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공항경제권 조성, 영종도 종합병원도 건의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가 10일 오후 영상회의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2차 확대 무역전략 조정회의’에서 인천의 수출ㆍ투자 유치 관련 현황과 함께 애로ㆍ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10일 오후 영상회의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2차 확대 무역전략 조정회의’에서 인천의 수출ㆍ투자 유치 관련 현황과 애로ㆍ건의 사항을 전달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10일 오후 영상회의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2차 확대 무역전략 조정회의’에서 인천의 수출ㆍ투자 유치 관련 현황과 애로ㆍ건의 사항을 전달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이날 회의는 중앙정부 차원의 수출 대책과 지역의 수출ㆍ투자 관련 애로ㆍ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논의 내용을 토대로 지역 수출 활성화 방향을 제시하고 경제 활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시가 제시한 수출유치 관련 건의 사항은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확대에 따른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의 지역 온라인 플랫폼 구축 ▲기업 활동으로 해외 출장 시 예외적 입국을 허용하는 그린 존(자가 격리 면제) 제도 확대이다. 그린 존 제도 확대는 5월 11일 박남춘 시장이 주재한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100인 화상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이다.

아울러 시가 투자유치 분야에서 건의한 사항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 ▲외국인 투자기업에 국세(법인세ㆍ소득세) 감면 부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센터’ 송도 유치 ▲바이오 원ㆍ부자재 국산화 지원센터 설립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K-뷰티 클러스터 지정 등이다.

이밖에 시는 경제 전반에서 ▲공항경제권 조성을 위해 인천공항을 ‘지역 경제ㆍ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사업의 시범공항으로 지정 ▲인천형 지역일자리 사업 지원과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 세제 감면 부활 ▲영종도 인근 지역 국립종합병원 건립을 건의했다.

최 행정부시장은 “이번 건의 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된다면 인천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큰 원동력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월에 열린 제1차 확대 무역전략 조정회의에서 박 시장은 “위축된 경제를 회복하고 대중국 수출기업 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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