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여성이 전 남편의 집에 몰래 침입해 금품 등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인천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9월 15일 전 남편의 주거지에 몰래 침입해 귀금속 등 300만원 상당을 훔친 김아무개(32)씨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 남편인 이아무개(35)씨와 지난해 8월 이혼한 사이로, 평소 이씨의 현관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부평경찰서도 지난해 11월, 이혼한 전 남편의 주거지에 출입문을 돌로 파손한 후 침입해 디지털 카메라 등을 훔친 서아무개(51)씨를 붙잡았다.

서씨는 전 남편 신아무개(60)씨와 지난해 6월 이혼한 사이로, 신씨가 택시운전을 위해 외부에 있는 사이에 침입해 시가 50만원 상당의 디지털 카메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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