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중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 수상

▲ 왼쪽부터 전지중 대표이사, 김봉기 반장.
주식회사 심팩(SIMPACㆍ대표이사 전지중)이 수출 실적 7000만 달러를 달성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서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무역 1조 달러를 기념해 열린 이날 ‘무역의 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무역업계,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팩 전지중 대표이사는 수출유공자로 선정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같은 회사 조립1파트 김봉기(48) 반장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해 심팩은 겹경사가 터졌다.

심팩은 부평구에서 몇 안 되는 코스피 상장 중소기업으로, 주가는 2010년 8월 3910원에서 2011년 12월 15일 5150원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497억원 규모이며, 거래량은 13만 434주에 이른다.

심팩은 2003년부터 매출실적이 꾸준히 상승해 2009년에는 세계경제 불황 속에서도 매출 122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8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 실적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팩은 세계가 인정하는 중소기업이다. 공작기계전문 조사기관인 가드너사가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기록(Metalworking insider’s report)을 보면, 심팩은 2010년 회계연도 기준 세계 공작기계업체 매출순위 82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기업으로는 전체 4위에 랭크되며 ‘강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앞서 심팩은 2002년 1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수출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 5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지 2년 만에 7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을 일궈냈다. 심팩의 이 같은 지속적인 수출성장세는 세계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심팩은 올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민은행 또한 심팩의 중견제조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히든스타 500’ 업체에 선정했다. ‘히든스타 500’은 국민은행이 재무안정성과 기술력, 사업성 등이 우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다.

◈ 철탑산업훈장 :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5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이 금탑(金塔)산업훈장이고, 다음으로 은탑(銀塔), 동탑(銅塔), 철탑(鐵塔), 석탑(錫塔)산업훈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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