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성적 전국 최상위권

2011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이하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인천지역의 학업성취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2011년도 학업성취도평가 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중학교 3학년의 성적이 전국 최상위권에 있으며, 초등학교 6학년 성적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분석하면, 인천의 중3 기초학력미달률은 16개 광역시ㆍ도 중 가장 낮아 전국 최상위의 학력을 유지했다. 초등학교는 총231개교 중 86개교가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학업성취도평가는 7월 12일 실시됐는데, 초교 6학년과 고교 2학년은 국어ㆍ영어ㆍ수학 3개 교과, 중학교 3학년은 국어ㆍ사회ㆍ수학ㆍ과학ㆍ영어 5개 교과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과에 대해 지난 4년간 꾸준하게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줄어들고 있어, 학생들의 학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학교 3학년은 국어ㆍ사회ㆍ과학 과목에서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영어 과목은 그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나는 등 전 과목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고교 2학년의 경우 그동안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많았는데,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된 인천검단고등학교의 경우 ‘학력향상도 전국 20대 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이팽윤 교육정책국장은 “인천시교육청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이유는 단위학교 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사가 학교의 책무성을 인식하고, 꾸준하게 기초학력 미달률 제로(0)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로 고등학교의 과목별 학력향상도 100대 학교를 선정, 발표했다. 이중 수학과목에서 신현고(60위)ㆍ교동고(67위)ㆍ인항고(69위)ㆍ검단고(80위)가 순위에 올랐으며, 영어과목에선 검단고(13위)ㆍ신현고(70위)ㆍ만수고(72위)ㆍ인항고(93위)ㆍ부광고(95위)ㆍ논현고(97위)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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