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원장, 미용실 쉬는 날 독거노인 무료미용

▲ 부평6동에 있는 미용실 ‘머리를 가꾸는 집’의 임진희 원장이 미용실이 쉬는 날 독거노인들의 머리를 다듬어주고 있다.<사진제공ㆍ부평6동 주민센터>
부평6동에 ‘사랑의 가위손’이 화제가 돼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랑의 가위손’의 주인공은 미용실 ‘머리를 가꾸는 집’의 임진희 원장. 미용실이 쉬는 날 쉬지 않고 기초생활수급자 중 독거노인을 미용실로 초청해 무료로 머리를 다듬어준 것이다. 그는 11년째 은광원과 부평장애인복지관 등에서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임 원장은 “내가 가진 작은 기술이지만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어르신들이 깔끔한 모습으로 귀가하시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까지 다듬어진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지난 18일 임 원장이 머리를 다듬어준 한 노인은 “머리를 깔끔하게 다듬어주니 한결 개운하고, 작은 일까지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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