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

▲ 2011년 부평구민상 수상자. 왼쪽부터 최윤수(구민화합), 정춘하(효행), 손형찬(사회봉사), 최도현(산업증진), 손병숙(대민봉사), 이명희(문화예술), 민선기(체육진흥)씨.
부평구가 제18회 ‘구민의 날(10월 1일)’을 맞아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구정의 발전을 위해 헌신ㆍ봉사해 온 모범 구민을 선정, 구민상 수상자로 9일 발표했다.

앞서 구는 7개 분야 구민상 수상자 후보자를 6월부터 추천받아 현지실사와 구민상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수상자로는 ▲구민화합 최윤수(60ㆍ자영업ㆍ부평1동) ▲효행 정춘하(48ㆍ자영업ㆍ일신동) ▲사회봉사 손형찬(50ㆍ자영업ㆍ부개3동) ▲산업증진 최도현(56ㆍ대원인물주식회사 대표) ▲대민봉사 손병숙(53ㆍ부평구 공무원) ▲문화예술 이명희(56ㆍ동 풍물연합회장) ▲체육진흥 민선기(40ㆍ영선초교 교사)씨가 뽑혔다.

구민상 시상은 29일 오후 4시에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는 구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진행된다. 

구가 밝힌 수상자들의 공적을 보면, 구민화합 부문의 최윤수씨는 부평1동 지역발전협의회 위원장으로 경로당과 자생단체 간 협약을 체결해 자생단체들이 분기별로 경로당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역사탐방 지원 등의 활동으로 주민화합을 이뤄왔으며, 서로 돕는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위의 귀감이 됐다.

효행 부문의 정춘하씨는 거동이 불편한 남편(지체장애 1급)을 대신해 가장역할을 하는 동시에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셔 이기주의로 팽배한 요즘 세태에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는 등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사회봉사 부문의 손형찬씨는 2009년 6월부터 부개3동 주민자치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100세 무병장수 기원 효 잔치, 가족과 함께하는 야외영화제 개최 등 노인과 저소득 가정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배출 지역에 화단을 조성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왔다.

산업증진 부문의 최도현씨는 약 30년 동안 산업용 나이프를 끊임없이 개발, 국내 철강업계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나이프의 대부분을 국산화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부평구 중소기업협의회 설립에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중소기업의 화합과 교류를 통한 경영과 기술증진에 일익을 담당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대민봉사 부문의 손병숙씨는 부평구 공무원으로 30여년을 재직하면서 맡은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주민센터와 구 본청에 근무하면서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안정적인 지원 관리 등 주민복지에 기여함은 물론 조직 내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규제개혁업무를 수행해 구 행정발전에 기여했다.

문화예술 부문의 이명희씨는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연합회장과 부평구축제위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부평 문화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장애인과 청소년에게 전통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국악치료 등을 제공해 공동체의식을 일깨워주는 등 부평의 문화와 풍물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했다.

체육진흥 부문의 민선기씨는 영선초등학교 배구동아리를 맡아 정식 배구부를 창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배구부가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위,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위를 비롯해 전국대회에서 여러 번 입상하는 등, 부평의 체육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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