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고등부 단체전 정상 탈환

부평고등학교(교장 박인국) 씨름부가 5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부평고는 씨름부가 지난 20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숙적인 여수공고를 ‘4대 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21일 전했다.

여수공고 씨름부는 지난달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부평고 씨름부가 고배를 마시게 했던 강팀이다. 20일 결승전에서 초반 ‘3대 0’으로 앞서가던 부평고는 ‘3대 2’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여섯 번째 판에서 이상윤 선수가 여수공고 이제만 선수를 쓰러뜨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은 2006년 열린 제43회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또한 부평고 씨름부는 최근 3년 넘는 동안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이번 정상 탈환이 씨름 명문고의 명성을 되찾을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평고 이상윤 선수는 고등부 개인전 용장급 결승에서 의성고의 이민기 선수를 상대로 밭다리 되치기 기술을 펼쳐 승리를 거두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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