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간의 역 이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삼산체육관역’과 ‘신복사거리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시민 4406명에게 부평구 삼산동 시(인천시와 부천시)경계지역 757정거장(인천삼산월드체육관 앞)과 부개3동 신복사거리 758정거장의 역 이름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757정거장 역명을 ‘삼산체육관역’ 1821명(41%), ‘삼산역’ 1703명(39%), ‘삼산공원역’ 530명(12%), ‘후정역’ 241명(5%), ‘기타’ 111명(3%) 순으로 선호했으며, 758정거장은 ‘신복사거리역’ 2748명(63%), ‘신복역’ 1337명(30%), ‘굴포천역’ 225명(5%), ‘기타’ 96명(2%) 순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굴포천 생태문화벨트 등 지역 문화권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굴포천역’을 추천했다.

역명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도시철도자문위원회를 통해 확정돼 8월 중으로 결정ㆍ고시될 예정이다. 부평구청 앞 759정거장 이름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만나는 역이라 그대로 ‘부평구청역’으로 확정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178명, 설문지를 통해 부평구민 903명, 인천시 공무원 3198명과 인천메트로 직원 127명에게 실시했다. 설문조사 참가자의 75%가 시 공무원이거나 인천메트로 직원이라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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