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국회의원실 주최 … 인천 제2과학고 유치 계기

▲ 20일 삼산1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박종혁 구의원이 지역 현안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삼산동에 있는 진산고등학교의 인천 제2과학고 전환이 확정된 가운데, 이를 지원했던 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실 주최로 삼산1ㆍ2동과 부개3동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15일 삼산2동을 시작으로 19일 부개3동에 이어, 20일 삼산1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홍영표 의원ㆍ이수영 인천시 교육의원ㆍ차준택 인천시의회 의원ㆍ박종혁 부평구의회 의원의 인사말과 현안사항 소개와 질의답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수영 교육의원은 먼저 인천 제2과학고가 2013년 총80명의 신입생 선발을 앞두고 계획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정치권,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지원과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고 입학생을 인천시 전체 중학생을 대상으로 뽑게 돼있지만 타 지역보다 부평이 우선”이라고 한 뒤 “앞으로도 2~3개 이상의 특수목적고 유치가 필요하다. 특목고가 지역 내에 있으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동기 유발을 하게 된다. 학교가 좋아지기 위해는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이 절실하다”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이 교육의원은 또한 “TV 뉴스를 통해서 보면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 등 수업 중에 있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되는데, 무조건 체벌금지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로 보인다. 그런 부분은 바뀌어야하지 않은가?”라는 김홍칠 삼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의 질문에, “무조건적 체벌금지 보다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체벌을 금지하되 교육적인 체벌은 존재할 필요성이 있다.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홍 의원은 “부평의 부족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교육환경이 좋아지면 그에 따른 교통 문제, 재개발 문제 등 모든 부분이 연계돼 좋아진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의식주를 공동체로 해결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더욱 개선 될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하고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주민 원태자씨는 “오늘 우연히 참석하게 됐는데 삼산1동의 지도 위에다 개선 중인 문제점등을 기록해 알려줘서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많이 알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그밖에 서부간선수로 정비 사업 진행사항ㆍ버스 노선 유치ㆍ재개발 관련 사항 등과 관련한 건의와 질의답변으로 이어졌으며, 제한된 시간 때문에 답변하지 못한 부분은 홍 의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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