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과 함께 돌풍 불어 밀려가

19일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썰물과 돌풍으로 바다로 떠밀려가던 김아무개(부평‧15)양 등 7명이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김양 등 일행 7명은 이날 방학을 맞아 왕산해수욕장을 찾았다. 오전 11시 55분께 해수욕장에서 튜브 3개를 나눠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썰물과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돌풍으로 안전지대를 벗어나 바다로 떠밀려갔다. 다행이 인근을 순찰하던 안전관리요원이 발견, 구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물이 빠지는 썰물 때와 맞물려 바람이 육지에서 부는 경우에는 튜브 등을 타고 있으면 바다로 떠밀려갈 수 있다. 핸드폰도 없기 때문에 구조 요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바람이 바깥으로 불 때에는 수심이 얕은 곳으로 와서 해수욕을 하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어른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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