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이겨낸 조합원 위해 1등 농협 만들겠다”

▲ 정왕섭(63ㆍ왼쪽에서 네 번째)씨가 부평농협 조합장에 다시 당선됐다. 정 조합장은 15일 당선 후 “전국 1등 농협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평농협 조합장에 정왕섭(63)씨가 다시 당선됐다. 정 조합장은 15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708표를 획득해 455표를 얻는 데 그친 이상원 후보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부평농협은 총자산이 9000여억원 규모로 인천 농협에서 남인천, 남동 다음으로 자산이 많으며 7년 연속 클린뱅크(=깨끗한 은행)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 조합장은 당선이 확정된 뒤 “세 번째 당선돼 어느 때보다도 더 어깨다 무겁다”며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해 1등 농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평신문>과 한 인터뷰를 통해서는 “IMF 이후 어려웠던 부평농협을 맡았지만 직원과 조합원들의 도움으로 예수금 잔금액은 취임 전보다 두배 성장했고, 상호금융대출금 잔액도 두세 배 성장했다”며 “실용적 교육지원 사업, 사업역량 강화 등을 통해 전국 1등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조합장은 인천계동국민학교(현 부평초)와 서울 선린상업고등학교(현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했으며 1984년 부평농협 계산동 영농회장을 지냈다. 이후 부평농협 대의원, 감사, 이사를 거쳐 조합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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