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참여예산 프로젝트 ‘나는 청소년이다’ 진행

우리 자치구 예산 가운데 청소년을 위한 예산은 얼마나 될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고 청소년이 직접 자치구 예산 편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인천청소년지도사협의회와 인천사회보건복지연대가 공동주관해 인천지역 2개 자치구에서 청소년 참여예산 프로젝트 ‘나는 청소년이다’를 진행하는 것. 이 프로젝트는 3일간의 워크숍을 거친 청소년들이 직접 자치구에 청소년 중심의 정책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7월은 부평구에서, 8월은 동구에서 진행하는데, 부평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두잉’, 부평구참여예산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하며 부평구의회와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주)부평신문사가 후원한다.

부평구 청소년 참여예산 프로젝트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오후 1시 30분부터 부평구청 3층에 위치한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다. 참여 대상은 16~19세 청소년으로 부평구에 거주하거나 다니는 학교가 부평구에 있는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청소년의 정책과 예산 참여 의미 ▲주민참여예산제의 의미 ▲구의원과 함께 우리 동네 청소년사업 살펴보기 ▲우리 동네, 학교에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가? ▲청소년 사업 제안 작성 등이다.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들에겐 수료증과 함께 봉사활동 확인서를 준다.

이 워크숍에서 제안된 정책은 구 행정담당자나 구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학생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인천청소년인권축제에서 관련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금남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청소년들이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두잉’ 홈페이지(www.doing.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doingbook@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문의ㆍ070-8247-3669 / 528-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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