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협의회 통해 결정, 최종 용역보고서 발표

서부간선수로를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최종 용역보고서를 발표하는 주민공청회가 5월 17일 오후 3시 계양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 만들기 운동본부, 계양구, 인천시의회 의원, 국회의원 등이 참가하는 ‘바람직한 서부간선수로 조성을 위한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3월 29일 열린 11차 협의회에서 이 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어촌공사 김포지사가 준비해온 ‘서부간선수로 친수정비사업 추진계획 기본안’을 보면, 서부간선수로 폭 30m, 길이 3㎞ 구간에 세굴을 방지(=옹벽의 천단, 신축이음 등의 고저차 와 벌어짐 방지)하고 경관을 고려해 사석쌓기(=친수생태공간 호안 표준단면도 참조) 공법을 적용해 정비한다.

또한 관개(=농경지에 물을 대는 것) 시에는 1.5m, 비관개 시에는 1m로 수심을 유지하고, 수로 폭 10m, 둔치 폭 5m로 정비하고 수직구간은 사각방틀 호안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홍수 방지를 위해서 서부간선수로와 교차하는 목수천·계산천·방축천은 서부간선수로 하부에 잠관(=수로가 도로 따위를 건너 흐르도록 하기 위해 땅속에 묻는 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잠관을 설치할 경우 예산 2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파악돼 각 하천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에서 잠관 설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서부간선수로에 흐르는 물을 굴포천으로 떨어뜨릴 관로 설치구간(=삼산2동 삼산타운2단지와 삼산타운3단지 사이 428m 구간, 계획평면도 참조)을 굴포천 상류 쪽으로 더 이동시킬 것을 요청했다. 또한 생태하천의 사석쌓기 구간에 수생식물을 함께 식재할 것을 요구했다. 외관상 수생식물의 식재가 필요하고 물고기의 서식지도 조성하기 위함이다.

농어촌공사 김포지사는 협의회의 요청을 모두 반영해 최종 용역보고서를 준비한 뒤 5월 17일 오후 3시 계양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어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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