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미디어리서치 공동 조사 결과

이번 조사에서 지역 특성화 사업을 가장 잘 추진하고 있는 기초단체로는 연수구가 32.6%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고, 이어 남동구(11.6%), 남구(11.2%), 중구(10.6%), 부평구(9.8%)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연수구가 계획적 신도시로 자연 녹지 확보로 쾌적한 환경과 교육, 문화에 집중적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남동구와 남구는 구 도심임에도 불구, 인천시청과 인접해 집중적 재원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중구는 영종도 신공항 개발과 차이나타운 개발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우리 구는 ‘풍요로운 문화부평과 활력있는 경제부평’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부평공단의 침체와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이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구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GM대우 정상화,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등은 가시적 성과를 나타낸 반면, 부평종합문화예술회관, 역사박물관, 기적의도서관 등이 대부분 내년과 내후년에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과 자원봉사활동 정착화 등 꾸준한 노력과 문화, 경제적 인프라가 구축되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지역 행정관료, 교수, 언론인, 법조인, 정치인, 기업인, 사회단체 등 각 부분별 50명씩 총 5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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