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로 71년의 역사를 지닌 부평4동의 부평동초등학교(교장 김선민) 4학년 1반 학생들이 3일 점심식사 시간 반배식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3학년 4반 학생들이 반배식 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이은숙 3학년 4반 담임교사는 “학부모들도 무상급식에 대해 많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학생들이 무상급식 후 잔반을 거의 남기지 않고 전보다 감사하는 마음을 더 많이 표현하고 있어 교사로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선민 교장은 “무상급식으로 급식비를 못 내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런 걱정을 하지 않게 돼 긍정적”이라면서도 “정해진 예산으로 농산물이나 육류 등의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정산 시에 물가 변동을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교육발전협력 협약을 체결해 3월 2일부터 인천시내 각 초등학교 232곳의 3~6학년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 동구ㆍ서구ㆍ옹진군은 초등학교 전체학생에게, 나머지 7개 구ㆍ군은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며 올해 2학기부터 전체학생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1년 3~6학년 대상 무상급식 예산은 인천시교육청 142억원과 인천시(구·군 포함) 330억원으로 급식단가는 1인 당 2000원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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