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초교 운동장ㆍ생태숲ㆍ후문 준공식

운동장과 후문, 생태숲을 새롭게 조성한 영선초등학교(교장 한창희ㆍ삼산2동 소재)가 2월 15일 오전 11시 30분에 이들의 준공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은 오전 10시에 졸업식이 열려,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와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준공식에도 많이 참가했다.

영선초는 2009년 시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동장 가운데에 마사토를 깔고 둘레에는 우레탄을 조성했으며, 운동장 스탠드에 친환경 목재 좌석을 설치하는 공사를 지난해 12월 17일 마무리했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14일 후문 차량 출입로 공사를 완료했다. 후문 공사는 학생들이 주로 출입하는 정문으로만 차량 출입이 가능해 등하교 때마다 차량과 학생들이 뒤엉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기 때문에 실시됐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2009년에 학부모들에게 서명을 받아 민원을 제기했으며, 부평구가 도시계획 변경 요구를 수용했고, 그해 북부교육청(현 북부교육지원청)이 학교현안사업비로 8200여 만원을 지원했다.

학교 생태숲 조성사업은 부평구에서 예산 8737만 5000원을 지원받아 친환경적인 울타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진행돼 지난해 4월 29일 완료됐다.

영선초 관계자는 “졸업식 날 준공식을 함께 진행해 참가자들이 예쁘게 변화하는 학교를 함께 보고 기뻐할 수 있어, 준공식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특히 개교 이래 숙원사업이었던 후문 차량 출입로 공사로 등하교 때 교통사고(정문)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즐거운 통학로가 마련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영선초의 운동장 조성사업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을 추진하다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혀 흙운동장으로 조성하게 됐다. 학교가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의견조사를 다시 한 결과, 흙운동장 조성 요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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