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1155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 전 임직원은 최근 공사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연말 성과급 일부를 자진 반납했으며, 그 일부를 이웃사랑 성금으로 내놨다.
2010년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12월 21일 지급된 성과급 중 팀장(3급)이상 15%, 4급 이하 10%를 자진 반납한 것으로,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상황을 노사가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공사는 12월 31일 밝혔다.
임직원이 반납한 성과급은 총 1억 1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155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는 본사에 반납해 자체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12월 20일에도 전 임직원들의 급여 중 일부를 모금해 성금 618만원을 연평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급 일부 반납은 위기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임직원의 뜻을 모아 실행한 것”이라며 “노사가 화합해 현재의 경영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만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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