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과 연료비, 쌀 등 3700여 만원 ‘쾌척’

갈산삼산새마을금고(최천만 이사장∙이하 금고)가 실천하고 있는 ‘따뜻한 우리 동네’ 만들기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11월에는 김장김치 1300㎏를 담가 130가구에 10㎏씩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장학금과 연료비, 쌀 지원에 나섰다.

금고는 지난 8일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2010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열었다. 이날 금고는 갈산1‧2동과 삼산1‧2동에 있는 경로당 40곳에 동절기 연료비 20만~30만원씩 모두 845만원을 지원했다.

더불어 금고 조합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고등학생 12명에게는 30만원씩 360만원, 대학생 17명에게는 100만원씩 17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와 함께 금고는 이날 일일찻집을 통해 모은 수익금과 기부금 841만원 전액을 내년 1월 중순쯤 동 주민센터로부터 추천받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200여 가구에 쌀 20㎏씩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최천만 금고 이사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어려운 사람은 더 어렵기 마련이다. 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이 있어 성장한 만큼,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을 실천해야하는 게 도리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건전한 기부문화 형성에 밀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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