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종합복지회관 지어 초고령화사회 준비하는 게 마지막 임무”

▲ 청천새마을금고 박길남 이사장은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일 대통령 포장을 수상했다.
청천새마을금고 박길남 이사장이 새마을운동을 통해 새마을정신을 구현하고 지역사회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일 대통령 포장을 수상했다.

2003년 청천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 이사장은 당시 930억원 규모에 달하던 금고를 2010년 12월 현재 약 2100억원으로 성장시켰다. 공제액은 자산보다 많은 2800억원이며, 출자금을 제외한 순 자본금만 500억원에 이르는 견실한 금고로 발돋움했다.

새마을포장은 새마을훈장 다음 가는 훈격으로,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에 기여한 자에게 대통령이 상훈법에 따라 공적을 기려 수여한다. 법적 효력은 훈장과 차이가 없다.

청천새마을금고는 매년 장학금 540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봄에는 3000여명이 넘는 지역 노인들에게 경로잔치를 베풀고 있다. 이밖에도 김장김치 나눔, 명절 사랑의 쌀 지원, 초등학교 입학생 통장 지급 등의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 이사장이 취임한 후 청천새마을금고의 복지사업 규모는 자산 증가에 따라 같이 성장했으며, 지역 복지사업 외에도 조합원 복지를 위해 스포츠센터를 대거 확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이사장은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새마을금고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실버타운과 요양원 등 노인종합복지회관을 지어 보답하는 게 마지막 임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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