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부터 사업 시행 예정

산곡2동과 4동 경계인 마장공원 앞 사거리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된다. 부평구는 회전교차로 시범 실시사업을 위해 관련기관별로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11월 중순부터 사업이 시행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전교차로(Roundabout)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자동차가 이 원형교통섬을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평면교차로다. 기존 로터리(Rotary)가 진입 시 끼어들기를 원칙으로 하는 것과 다르게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우선권을 주고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에는 양보의무를 부과하는 원리로 운영된다.

기존 로터리에서는 비교적 고속진입이나 고속회전이 가능했으나, 회전교차로에서는 저속 진입ㆍ회전토록 설계돼 일반 평면교차로보다 상충횟수도 감소된다. 또한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교차 상충도’도 대폭 감소되는 것과 동시에 지체시간 감소로 인해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는 걸로 조사돼있다.

구 교통행정과 담당공무원은 “일반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함으로써 사고와 지체 감소, 대기오염과 에너지 소비 감소 등의 직접적인 경제비용 절감효과와 더불어 교통운영체계 선진화의 선도역할은 물론 교통문화 선진지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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