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의제21, 사회복지 현황과 과제 워크숍 개최

 

▲ 7일 오후 4시, 부평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부평구 사회복지 현황과 과제 워크숍’.

“사회복지란 인간이 행복을 누리고 인간다운 존엄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자원이나 기회가 공평하게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복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부평구민 모두가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게, 관심이 필요할 때다”

강유경 삼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부평구 사회복지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면서 삶의 일부분으로 들어온 복지의 의미를 설명했고, 선별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 접어들고 있는 시대에 맞게 사회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평의제21이 주최하고 문화복지분과위원회가 주관한 사회복지 관련 워크숍이 7일 오후 4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부평구의 복지현황을 파악하고 지역사회의 수평적 협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정 토론자로 나선 김진필 부평구 통합사례네트워크 간사는 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역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차별적 분배에 따른 인간의 소외, 분절화를 극복해 인간의 주체성과 연대를 회복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복지공급원간의 상호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망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종권 장애인자립선언 대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의 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의 문제를 사회의 문제로 바라보는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하며 또한 장애인의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 당사자들의 참여가 보장돼야한다. 이러한 근본적인 인식을 근거로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지원정책이 뒷받침돼야한다”고 제안했다.

아동과 청소년복지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 임경란 청소년해피존 카르페디엠 센터장은 “우리 동네, 우리 마을이 함께 양육하는 문화와 인식의 변화가 있지 않고서는 청소년복지의 미래는 밝을 수 없다. 시민, 사회복지기관, 행정기관이 모두 함께 협력해 아동청소년복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수평적 관점에서 실천적 대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부평구의회 김상용, 이소헌 의원과 이례교 인천여성노동자회 회장, 구청 담당 공무원이 패널로 참석해 민선5기를 시작하는 부평구 복지정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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