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지난 5월에 실시한 ‘2010년도 사회적 기업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 공모에서 전통연희단 ‘잔치 마당’이 선정됐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 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역실정에 맞는 지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기반을 조성하고자 실시됐으며, 2개 업체가 지원해 1개 업체만 선정됐다. 이로써 부평에는 기존 사회복지법인 손과손(핸인핸), 인천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과 함께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추가돼 모두 3개의 사회적 기업이 존재한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1992년 창단돼 탄탄한 연주 기량과 창작마인드, 공연 노하우를 두루 갖춘 인천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올해 상반기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구 주민생활지원과는 잔치마당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여건이 어려운 문화인에게 지속적인 전수 활동과 창작기반 제공 ▲대표 레파토리 문화콘텐츠 제작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 제공 ▲폐국악기 재생 디자인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실현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과손(핸인핸)’은 칫솔과 재제조카트리지 제조와 납품, 중증장애인 직무능력 향상 훈련 등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며, 인천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은 지역주민 스스로 의료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단체로 건강한 마을 만들기와 협동으로 만들어 가는 건강실천을 목표로 특히 노인복지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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