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 3기 지면평가위원회 6차 회의

▲ 6월 29일 열린 3기 지면평가위원회 6차 회의에서 지면을 평가하고 있는 위원들.
<부평신문> 3기 지면평가위원회 6차 회의가 6월 29일 오후 5시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애초 6차 회의는 4월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위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6월 29일로 연기했다. 이번 6차 회의에는 박준복 위원장과 김위영ㆍ김혜은ㆍ박경래ㆍ윤재기ㆍ이진실ㆍ장금석ㆍ황복순 위원 등 8명이 참가했다. 황희선 위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먼저 위원들은 5차 회의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한 지면 반영 보고를 이승희 편집국장으로부터 듣고 329호부터 346호까지 4개월 동안 발행된 신문 지면을 평가했다.

위원들은 한 지면에 최소한 2개 이상의 사진은 반드시 넣어달라고 재차 지적했으며, 선거라는 시기 상 무거운 기사들이 많이 실렸는데, 스포츠ㆍ문화 등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기사들을 많이 넣어달라고 주문했다.

아래는 위원들이 지적하거나 주문한 사항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김위영 위원 = 호화교장실 기사나 인천시와 부평구의 인수위원회 보도 시 사진이 없어 호화교장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인수위원들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다. 재차 지적하지만 한 지면에 최소한 사진 2장 이상은 넣어줬으면 한다.

연재됐던 계양산 둘레길 탐방 기사는 유의미하고 적절한 기사였다. 하지만 계양산 둘레길 약도와 희귀식물 사진 등이 들어가지 않았던 것은 아쉬웠다. 늦은 밤 시간에 여성이 혼자 등산로나 공원에서 산책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찰이 거의 순찰하지 않는 것 같다. 경찰이 지속적으로 순찰할 수 있도록 보도할 필요가 있다.

기사 중 ‘패밀리 데이’라는 표현을 쓴 경우가 있는데, 바른 표현이 아닌 것 같다. 국어사랑 차원이 아니더라도 잘못된 표현에 대해 올바로 고쳐 쓰거나 아니면 올바로 쓰도록 지적해야 한다.

박경래 위원 = 호화교장실 기사 보도 시 가장 먼저 문제가 됐고 많은 비용을 썼던 A초등학교에 대한 취재가 없어서 아쉬웠다. 6.2지방선거 시 부평의 중요한 사안을 잘 짚어서 보도했던 것 같다.

이진실 위원 = 최근 산곡ㆍ청천동에서 10주년 ‘동네야 놀자’ 행사가 있었는데 보도가 안됐다. 부평구청장 인수위원회에 대해 주민들이 많이 궁금해 할 텐데 출범한다는 보도만 나가고 후속 보도가 없어 아쉬웠다. 선거 전후에 무거운 기사가 많았는데 선거가 끝났으니 [마음산책]처럼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기사들이 실렸으면 한다. 짧은 내용으로 구민이 당선자에게 바라는 글 등도 실었으면 한다. 이메일로 보내고 있는 뉴스레터는 바로 기사를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윤재기 위원 = 330호에 실렸던 부평역 광장 주차장 철거 기사는 시기적절하게 잘 나간 것 같다. 다만 지금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서 후속 보도를 해줬으면 한다.

박준복 위원장 = 부평구청장 인수위 보도가 없었으니 공동부위원장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진행됐는지 구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과연 구청장의 공약사항을 지킬 수 있을 정도의 예산이 되는지 등을 점검해야하며, 당장 무료급식이 가능한지,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이 가능한지 등도 물을 필요가 있다.

인천시장 인수위에서 인천시 대규모 사업에 대한 재평가 이야기가 나왔지만, 부평 미군기지나 원적산을 중심으로 한 녹지공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이에 대한 여론 형성이 필요하다. 장마가 시작됐는데 굴포천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해야한다.

7호선 연장이 원적산 터널 아래로 직선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되는 분위기인데 부평구민들의 의견은 어떤지 알아보고 여론 형성이 필요한 것 같다. 자전거 도로는 <부평신문>이나 시민단체에서 토론회를 열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황복순 위원 =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식을 바꿔낼 수 있는 보도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선거 때문에 환경과 관련된 보도가 미미했는데 앞으로는 많은 보도를 했으면 한다.

김혜은 위원 = 스포츠나 문화 등 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실어줬으면 한다. 부평에 아동 성범죄자가 22명이 있다는 기사는 시기적절한 기사였고, 도움이 많이 됐다.

장금석 위원 = 굴포천에 모기와 유충이 많아 주민들이 괴로워하고 있는데 구에서 굴포천 주변 방역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다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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