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목한시, 아트홀 소풍서 즉흥연극 ‘꿈 열흘 밤’ 공연

“우리에게 꿈만큼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요? 각자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는 꿈 이야기! ‘꿈 열흘 밤’은 예측할 수 없는 관객의 이야기를 대본 삼아 배우와 악사가 즉석에서 손발을 맞춰 펼쳐 보이는 즉흥연극이랍니다”

▲ 극단 ‘목요일 한시’가 펼치는 즉흥연극 ‘꿈 열흘 밤’ 포스터.
지난 5월께 인천 동구 현대시장 상인들과 함께 한 ‘시장통 이야기 - 말 안 해도 알겠네’로 공공예술의 실험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극단 ‘목요일 한시(이하 목한시)’가 복합문화공간 아트홀 소풍(간석오거리 위치)에서 즉흥연극 ‘꿈 열흘 밤’을 선보인다. 공연은 6월 18일 오후 8시, 19일 오후 3ㆍ7시, 20일 오후3시 등 네 차례 진행된다. 입장료는 청소년 1만원, 일반 1만 5000원이며, 시민문화예술센터 문화바람 회원은 70% 할인된다.

즉흥연극 ‘꿈 열흘 밤’은 관객의 이야기를 극화하는 과정, 즉 스토리가 드라마로, 배우가 인물로, 무대가 공간으로, 조명이 명암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작가이자 관객으로서 객석에 있는 사람들, 배우와 악사로서 무대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곧 연극이 된다.

목한시 관계자는 “각자의 이야기를 모두의 이야기로 만드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꿈의 실재성’이다. 꿈이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 불러일으키는 생생한 순간들이 되살아나 공동의 공간을 마련하는 곳이 바로 ‘꿈 열흘 밤’의 무대”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극단 목한시는 ‘시장통 이야기 발굴 척척 프로젝트’ 자료집 발간을 위해 후원자를 찾고 있다. 이번 자료집에는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시장통의 살아있는 이야기와 여러 형태의 탐사 자료를 담을 예정이다. (안내 메일ㆍthursday1p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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