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초청 토론회 대신 연설회 진행
무소속 김현상 부평구청장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명시된 제한 규정에 따라 부평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25일 열린 후보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토론회 직후 연설회를 진행했다.
이 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을 유권자혁명을 통해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배경에 대해 “그저 좋아하는 봉사나 하고 사회사업이나 하면 여생을 편히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시밭길 같은 정치권에, 그것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부평 발전을 위해 썩고 약삭빠른 정치권을 몰아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부평의 정체는 잇속만 차리는 구청장과 시류에 영합하고 정당 눈치만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평 발전만을 위해 매진할 수 있는 자신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 뒤, 유권자혁명을 통해 부평에 새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부평구청역과 인근 역세권 친환경적 개발 ▲여성이 대우받는 부평을 위해 여성 부구청장 임명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부평 유권자혁명을 기대한다며 “썩고 약삭빠른 정치권을 몰아내고 구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드는 구청장을 선출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의 연설회는 <CJ북인천방송> 4번 채널을 통해 27일 오후 8시와 29일 오후 10시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되는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와 범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홍미영 후보의 토론회에 이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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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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