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2∙4동금고 최우수…인천 금고 곧 3조원 시대

새마을금고연합회 인천광역시지부(이하 금고 인천시지부)가 실시한 ‘2009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부평지역 새마을금고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금고 인천시지부가 13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진행한 경영평가 보고대회에서 산곡2∙4동금고(이사장 김종봉)가 종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갈산삼산금고(이사장 최천만)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천지역 54개 금고 중 5개 금고가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그중 2개를 부평지역 금고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 계양금고가 종합부문 우수상을 받았으며, 만수금고는 감독부문 우수상을, 연수금고는 사업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청천금고는 전국 경영우수 금고 포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부평지역 금고의 경사를 축하했다.

한편, 금고 인천시지부에 속한 54개 금고의 자산은 3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05년 자산 2조원을 돌파한 후 5년여만에 3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 인천지역 54개 금고는 현재 145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들 54개 금고의 자산은 올해 4월말 기준 2조 9671억원으로 조만간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경제 불황 속에서 시중 자금이 비과세가 장점인 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으로 몰리면서 인천지역 금고도 괄목한 성장을 기록했다. 인천 금고는 지난해 2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2008년도에 비해 170%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지역 54개 금고는 평가대회를 통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대출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판매, 지역주민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한 각종 환원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이날 평가대회를 끝으로 금고 인천시지부는 지부회장직에서 사무처장 중심체제로 재편됐다. 오랫동안 인천지역 금고 성장에 힘써온 심정구 회장도 2009년 경영평가대회를 끝으로 회장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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