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하는 날

부평구가 직장과 학업 위주의 사회에서 가족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지정ㆍ운영한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패밀리 데이란 매주 셋째 주 수요일에 야근이나 회식을 자제하고 일찍 귀가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은 행정ㆍ공공기관 정시(=오후 6시) 퇴근, 기업체와 참여단체는 조기(=오후 5시) 퇴근 또는 정시 퇴근하도록 하고, 학교에는 당일 야간자율학습 중지를 권장하고 있다.

구는 패밀리 데이 운영을 위해 ▶부서장과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정시퇴근 실천하기 ▶오후 6시 30분 이후 자동소등 유도 ▶‘야간 보충수업, 학원 활동이 없는 날’ 운영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활동이나 건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하기 ▶직장인 ‘가사도우미의 날’ 운영 ▶극장ㆍ미술관ㆍ전시관ㆍ스포츠센터 등 ‘문화예술 체험의 날’ 운영 등을 제시해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구 여성과 담당공무원은 “지난 4월 21일 처음으로 패밀리 데이를 시행했으며, 오는 19일에 두 번째 실시할 예정”이라며 “기업체와 학교,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든 가정이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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