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6월 5일 ‘거리야 놀자’ 축제
5개국 17개 팀 참가, 거리극의 진수 선보여

▲ 5개국 17개 팀이 참가하는 거리 예술극 ‘거리야 놀자’가 6월 5일 오후 1시부터 부평아트센터 곳곳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거리야 놀자’ 포스터.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거리 예술 공연 전문가들이 부평에 모여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펼친다.

부평아트센터(관장 조경환ㆍ이하 아트센터)는 지난 4월 3일 개최키로 했다가 천안함 침몰 등으로 연기한 ‘거리야 놀자’ 축제를 6월 5일 오후 1시부터 아트센터 곳곳에서 진행한다.

5개국 17개 팀이 참가해 거리공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며, 커뮤니티홀 ‘호박’에서 열리는 월드뮤직 카페와 예술 불꽃놀이로 밤하늘을 수놓을 스카이 판타지(=sky fantasy)로 마무리된다.

이번 거리극 한마당에는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팀들이 참가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참가하는 극단 ‘괴짜들’은 서커스와 유머, 마술의 절묘한 조합을 이루며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준다.

이어 코믹마임으로 유명한 일본의 ‘다이치’팀은 그로테스크(=grotesque: 흉측하고 우스꽝스러운 것)한 모습으로 엉뚱한 웃음을 유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신세대 거리아티스트다. 이들은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마임을 바탕으로 인형극에서부터 소품 코믹연기, 일렉트릭 연주까지 빠른 비트의 로큰롤 트위스트에 담아 선사한다.

또한 프랑스의 ‘다크라크’팀은 스틸트(=stilt: 건물을 수면위로 떠받치는 기둥)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검은 상어라는 뜻의 다크라크(=dark lakou)는 이미 수차례 한국을 찾아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마린보이저글링, 경계 없는 예술센터, 퍼니밴드의 퍼포먼스 뮤직 콘서트, 재즈댄스 퍼포먼스 팀 ‘다운스트림’, 산타그라피티 등 17개 팀의 내로라하는 거리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아트센터는 이번 거리축제 ‘거리야 놀자’에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영어ㆍ불어ㆍ스페인어ㆍ일어를 할 수 있는 통역관 5명과 공연 진행자 5명 등 총10명을 공모하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bpstreetarts@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ㆍ032-50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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