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위원회,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 표현

인천문화재단 산하 인천영상위원회는 열두 번째 디렉터스 뷰(=Director's view)로 유성엽 감독의 ‘친정엄마’를 이달 29일 오후 3시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한다.

영화 ‘친정엄마’는 결혼 후에 연락도 없이 갑자기 고향집으로 내려온 딸과 엄마가 단 둘이 2박 3일 동안 함께하는 이야기로, 고혜정 작가의 소설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원작으로 했다. 특히 이 영화에는 연기파 배우 김해숙과 박진희가 캐스팅돼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유성엽 감독은 ‘친정엄마’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2009년 단편 영화 ‘낮잠’에서도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섬세한 표현기법으로 다뤄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국제대학생 평화영화제 함주리 프로그래머와 함께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장르적, 사회적 관점에서 가족 영화들이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폭 넓은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로 3년 째 운영되고 있는 ‘디렉터스 뷰’는 고정 관객의 비율이 증가함과 더불어 다른 지역 시민들이 찾아올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0년 디렉터스 뷰는 ‘장르로 바라보는 영화 이야기’라는 큰 주제 속에서 지난 3월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의ㆍ032-455-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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