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3000여명 식사대접, 장학금 5000만원 전달

▲ 5월 7일 청천새마을금고가 마련한 경로잔치에서 노인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천새마을금고(이사장 박길남)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에 크게 한턱냈다. 자산 1900억원을 달성한 청천새마을금고는 7일 금고 주차장에 특별행사장을 마련해 경로잔치를 벌였다.

이날 금고가 준비한 국수만 3000여 그릇을 넘었다. 행사장에는 지역주민 3000여명이 다녀갔으며, 행사장은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금고는 국수 외에도 떡과 편육, 과일 등을 마련해 어른들을 대접했다.

주민 장기자랑 대회도 열어 초대 가수들이 흥을 돋웠고, 노인들도 모처럼 따사로운 봄 햇살 속에 즐거움을 만끽했다.

청천새마을금고가 매년 5월 개최하고 있는 경로잔치는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잔치는 식사대접에만 머물지 않는다. 금고는 이번 잔치에 앞서 지역 내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저축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용마ㆍ청천ㆍ산곡북ㆍ미산ㆍ마장 등 5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700여명에게 3000원이 입금된 통장을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으며, 9개 경로당에는 3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박길남 이사장은 “자산 1900억원을 달성한 것은 모두가 지역주민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한 뒤 “지역복지 사업과 장학 사업은 청천새마을금고가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할 사업이다. 그것은 큰일이 아니라 서민금융으로서 지역사회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다. 오신 분들이 즐거워한다면 그 보다 좋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