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교육단체, 장애인교육예산 6% 확보 요구

인천통합교육부모회와 전교조인천지부 특수교육위원회로 구성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준비위원회(공동대표 정일영 최동근. 이하 준비위)는 16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교육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준비위는 △장애인교육예산 6% 이상 확보 △특수·통합교육기관 증설 △치료교사 및 직업교사를 6학급당 1명씩 배치하고 직업교육 예산을 실업계고교 예산과 동일수준으로 배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특수교육운영위원회에 당사자 참여율 30% 이상 보장 △특수교육지원센터 활성화 △유치부 특수학급 및 종일반 설치 △학령기 장애학생 실태조사 및 대책마련 △전담 장학관(사) 배치 등도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는 동안 준비위 대표단 5명은 인천시교육청 김남일 부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했다. 부교육감과의 면담에서 준비위는 14개의 요구사항을 제출했으나 김 부교육감은 “준비위 주장대로 하려면 엄청난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해 장애인 교육여건을 개선하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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