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취약계층의 결식문제 예방과 지역사회 중심의 식품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부평 푸드마켓 2호점이 4월 29일 문을 열었다.

부평역 앞 옛 북인천우체국 근처(=부평동 549-56번지)에 위치한 푸드마켓 2호점은 약155㎡(=47평) 규모로 사단법인 행복한사람들이 운영한다.

기존 푸드뱅크가 기부식품을 일방적으로 복지시설에 대량 배분했다면, 푸드마켓은 이용자가 직접 마켓을 방문해 원하는 기부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편의점 형태로 운영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푸드마켓 이용자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계층으로 동 주민센터와 주민생활지원과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개소 당 3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데, 선정된 이용자는 푸드마켓 회원등록 카드를 발급받아 정해진 한도 내에서 월 1~2회, 5개 내외의 물품(=소비자환산가 3만~5만원 상당)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물품기탁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ㆍ단체ㆍ개인은 제조ㆍ가공식품, 농수축산물, 생필품(=라면ㆍ통조림ㆍ곡물ㆍ샴푸ㆍ치약) 등을 푸드마켓 사업장에 기탁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푸드마켓(=1호점 032-529-8607, 2호점 032-511-137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4월 29일 열린 개소식에는 홍종일 인천시 정무부시장, 손해근 부평구 부구청장, 푸드마켓 관계자와 기탁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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