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민노당 후보와 국민경선, 야권 단일후보 확정

▲ 송영길 국회의원이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송영길(계양을) 최고위원이 선출됐다. 인천지역 3개 야당의 선거연합 합의에 따라 송 최고위원은 김성진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국민경선을 치러 야권 단일후보를 확정짓는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4월 22~23일 진행한 국민여론조사 결과와 24일 실시한 선거인단(=당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송영길 최고위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국민여론조사에서 송영길 후보는 70.4%의 지지율을 얻어 29.6%를 얻는 데 그친 유필우 후보를 따돌렸다. 또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송 후보는 60.7%(=776표)를 얻어 유 후보(39.3%=503표)를 앞섰다. 송 후보는 총합 65.6%의 지지율로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대회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원해영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이호웅 인천시당 위원장과 홍영표ㆍ문병호 등 인천 각 지역위원장이 참가했다. 당초 선거인단은 5509명으로 구성됐으나, 이날 투표에는 1279명만이 참가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6.2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온몸으로 뛰겠다. 인천에서 민주당 바람을 일으켜 경기도와 서울시까지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뒤 “성공적인 민주대연합으로 반드시 인천시장에 당선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민주당ㆍ민주노동당ㆍ국민참여당 인천시당은 선거연합 합의에 따라 인천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국민경선을 진행한다. 2010명의 시민배심원단을 모집하고 여론조사와 토론회 등을 진행해 5월 4일경 인천시장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 송영길 국회의원이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정세균 대표, 유필우 후보, 인천지역 위원장들과 손을 함께 들며 선거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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