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 11호 평생독자, 박준복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정책위원장

 

박준복(52ㆍ사진) 전 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장이자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정책위원장이 <부평신문> 평생독자를 자처했다. <부평신문> 지면평가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누구보다 지역 언론에 관심과 애정이 많다. 지역 언론이 건강해야 민주주의의 근간인 풀뿌리 지방자치가 바로 설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박 정책위원장은 지방재정과 지방분권과 관련해 인천에서 손꼽히는 인재로 통한다. 그는 지난 2월 32년 동안 몸담았던 공직사회를 떠나 지방재정 감시와 시민참여예산운동으로 새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공직자에게 최고의 영예인 청백리상을 받기도 했고,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공무원노조 결성을 주도하면서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으며, 해임을 당했다가 다시 복직해 돌아온 뒤, 그는 스스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공무원노조 활동을 하는 동안 그는 예산문제와 인사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했다.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도 지방재정에 관심이 없던 시절 누구보다 앞서 지방재정을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박 정책위원장은 “교육ㆍ교통ㆍ주거안정ㆍ복지ㆍ도심재생사업 등이 모두 지방자치와 직결되는 문제라 지방재정과 지방분권을 강화하지 않고서 답을 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한 뒤 “즉, 지방재정 자립도 강화 없이 지방분권 없고, 지방분권 없이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는 지방자치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역 언론이 지방재정 감시와 지방분권 강화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인천시의 지방재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고, 올해는 시보다 자치구의 재정건전성이 더욱 걱정된다”며 “<부평신문>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21세기 변화에 부합하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경주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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