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꽃피우는 소통과 나눔의 공간”

 

▲ ‘모두 함께 나누는 예술’을 표방하며 부평아트센터가 4월 2일 개관했다. 개관 행사는 다양한 공연과 많은 주민들의 참석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은 개관 커팅식을 하고 있는 조경환 관장(가운데)과 안상수 인천시장(오른쪽 두 번째), 박윤배 부평구청장(오른쪽 세 번째)등 정ㆍ관계 인사들.

“부평아트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고 문화예술의 향기가 온 동네로 퍼져 나갈 것입니다. 문화로 꽃피우는 소통과 나눔의 공간의 의미를 잘 살려서 한국 문화의 신선한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지역사회와 더욱 밀착해 주민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사랑방 문화클럽으로 발돋움하기를 소망합니다”

4월 2일 오후 4시, 부평아트센터가 드디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초청 관객 500여명이 그 주인공이 된 이날 이종덕 전국문예회관연합회 회장은 개관 축사 통해 아트센터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하 2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만 7318㎡ 규모로 지어진 아트센터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총 392억 6800만원을 들여 십정동 옛 송학사 부지에 건립됐다.

아트센터는 최첨단의 무대시스템과 최적의 관람 환경을 갖춘 해누리극장(대공연장, 893석)과 달누리극장(소공연장, 338석), 갤러리 꽃누리(전시장361㎡)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유일한 야외 옥상공연장인 별누리극장(431.43㎡)과 구름마당광장을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맛볼 수 있다.

또한 2층에 주민쉼터를 만들어 카페테리아 형식의 오픈 숍을 운영할 예정이며, 아기 수유실ㆍ놀이터ㆍ야외무대ㆍ조명 분수ㆍ자연체험장 등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어느 때보다 화창했던 개관식 날 야외무대에서 열린 부평전통연희단의 축하 기원제를 시작으로 첫 공연의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신영일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 공연에는 아트센터가 건립되기까지의 동영상 상영과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화려한 타악 연주, 부평구소년소녀합창단 노래공연,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신비로운 합창 등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개관식에 참석한 십정동 주민은 “감개무량할 뿐이다. 부평이라는 내 고장에 이런 문화시설이 생겼다는 것 자체만으로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아트센터를 통해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을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쁨이 앞선다”고 소감을 말했다.

누구보다 마음 졸이며 직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던 조경환 아트센터 관장은 “설레는 마음으로 첫 선을 보인 오늘 개관식에 와주신 지역주민과 문화계 지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양질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긴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트센터가 자리매김해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그는 덧붙여 “첫 공연이었던 타악 공연의 무대 분위기는 아트센터의 현재 모습을 표현한 것이며, 중간 합창 공연은 조화로움과 화합을 그리고 마지막 합주공연은 부평이라는 도시의 문화적 웅비와 소통을 상징해주도록 연출했다”며 “함께 한 관람객들에게 이러한 깊은 의미가 교감됐으면 더없이 좋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센터 개관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박윤배 부평구청장, 음악인 서유석,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심갑섭 인천문화재단 이사장, 조진형ㆍ송영길ㆍ홍영표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 국수호 디딤 무용단의 신명나는 전통악기 타악 연주 한마당.
▲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신비로운 노래 공연은 아트센터가 지역 주민과 함께 조화로움과 화합을 지항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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