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삼산 유수지에 설치된 달집에 바람을 적은 소원지가 매달리고, 서서히 땅거미가 지고 달이 뜰 무렵 달집에 불이 붙었다.

거대한 달집은 마치 불기둥이 솟아오르는 듯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흐른 날씨 때문에 선명하지 않지만 둥근 보름달을 향해서 사람들은 두 손 모아 소원을 빌었다.<사진제공·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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