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립미술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장면.<사진제공ㆍ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지난해 한국무용으로 새롭게 창작해 10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인천시립무용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2009년 겨울을 맞아 다시 찾아온다.

12월 20일부터 21일을 제외하고 2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것. 관람료는 전석 1만 5000원이다.

독일작가 호프만의 원작에 차이코프스키가 곡을 붙인 ‘호두까기 인형’은 고전 발레로는 유일하게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데다 연말 가족공연을 대표하기 때문에 ‘호두까기 열풍’이라고 불릴 만큼 12월 한 달 동안 많은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인기작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국내외 유명 발레단들의 시즌레퍼토리로 선보이는 것을 한국무용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혹부리 영감’, ‘효녀 심청’, ‘의좋은 형제’ 등 우리 전래동화 캐릭터들을 넣어 완성됐다. 또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이들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가족애를 다루고 있다.

인천시립무용단 측은 “관객의 다각화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춤추는 동화’시리즈 등으로 쌓은 노하우도 이번 공연의 든든한 기반”이라며, “무용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려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지속적인 노력과 창작의 결실은 한국 춤 단체라는 한계를 벗어나 인천시립무용단의 반영구적 레퍼토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인 이상 가족(티켓 수령 시 가족사진 지참) 또는 20명 이상 단체 관람할 경우 3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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