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 우수사례 2회 연속 선정…시민기자제도 운영사례 발표

▲ <부평신문> 이승희 편집국장이 2009년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시민기자제도 운영에 대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2009 지역신문 우수사례 컨퍼런스가 11월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2009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 언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지원사업과 그 성과 등을 공모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그 사례를 발표해 서로 공유하는 장이다.

올해 3회를 맞은 지역신문 컨퍼런스 공모 분야는 ▲지역신문 지원 그 후 ▲신문, 멀티미디어 되다 ▲지역 부조리를 파헤치다 ▲경영개선과 신규사업 ▲시민이 기자다 ▲지역 변화를 일구다 등 12개로, 37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려 현직 기자뿐만 아니라 미래의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부평신문>은 지난해 신문활용수업(NIE)에 이어 시민기자제도 운영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이승희 편집국장이 ‘풀뿌리 지역 언론의 활로, 시민기자에서 찾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시민이 기자다’ 부문에서 사회를 맡은 김성완 지역신문발전위원은 <부평신문>의 부평구아파트연합회와 협약과 아파트명예시민기자 위촉과 관련해 아파트연합회를 통한 시민기자 참여와 아파트공동체를 지면에 담아내면서 아파트의 이기적인 모습은 발생하지 않았는지 등을 질문했다.

이 편집국장은 “공동주택의 건전한 문화 만들기와 건강한 지역 언론의 성장을 위해 <부평신문>과 부평구아파트연합회가 서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 취지에 맞게 아파트 구성원들이 화합해 자신들의 아파트를 살기 좋게 가꾸는 모습을 소개하고 아파트 분쟁을 해결하는 관련법규나 관리업무 등을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든 사례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조성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신문은 전국(=중앙)지에서 못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 강점들이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이 자리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각 신문사에 돌아가셔서 지역 발전과 지역 신문의 건강한 육성을 위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9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상은 ‘비영리 공익광고 게재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발표한 영남일보에 돌아갔다.

▲ 2009년 지역신문 컨퍼런스 시상식 장면.
한편, 컨퍼런스에 참가한 전국의 지역신문사들은 내년 9월 종료되는 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연장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신문을 위한 지원정책과 기금지원 사업이 열악한 조건에 놓인 지역신문사의 여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연장하거나 일반법으로 전환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여러 가지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축사한 김창수(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은 “중앙언론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보장하는 법안을 망치를 들어서라도 통과시키겠다”고 말해 지역신문 종사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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