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나라ㆍ민주당, ‘갑론을박’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지원특별법’이 9월 16일 국회를 통과했다.

2007년 5월 아시안게임 인천유치에 성공한 이래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준비를 시차원에서 진행해왔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중앙정부차원의 지원이 공식화돼 아시안게임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17일 “아시안게임 지원법안의 통과를 275만 인천시민과 더불어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인천시와 인천시민의 의지와 노력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인천아시안게임과 2011년 대구 세계육상경기대회 지원특별법이 재적의원 221명 중 찬성 216명ㆍ반대 2명ㆍ기권 3명으로 통과됐지만, 반대한 단 2명 중 한명이 인천출신 의원이라는 전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홍영표(부평을) 의원과 민주당은 그 반대 이유를 인천시민들에게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의원은 1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아시안게임과 도시축전에 안상수 시장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는 (한나라당) 인천시당의 입장은 이해하겠으나, 국회의원 개개인의 표결에 대해 일방적으로 음해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홍 의원은 “아시안게임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특별법 자체를 반대하지 않지만, 개정안 중 신설된 제23조 7항의 ‘분양가격을 제한하지 않는 조항’에 대해 부동산 정책은 매우 중요한 국가정책 과제이고 시장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투기를 막는 핵심인데도 불구하고 재원조달을 보다 고심하지 못하고 부동산 정책을 손대는 방식을 통해 만든다는 점에 대해 부분 반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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