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 3기 지면평가위원회 2차 회의

▲ 8월 25일 오후 5시 본사에서 열린 <부평신문> 3기 지면평가위원회 2차 회의.
<부평신문> 3기 지면평가위원회 2차 회의가 8월 25일 오후 5시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박준복 위원장과 윤재기ㆍ장금석ㆍ김혜은 위원이 참석했으며, 김위영 위원은 서면으로 평가를 대신했다.

이승희 편집국장으로부터 지난 6월 23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지적 또는 주문된 사항에 대한 지면반영 보고를 받은 위원들은 그 후 2개월 동안 발행한 297~304호의 지면을 평가했다.

위원들은 신종플루와 관련한 지역상황에 대한 지속보도는 좋았지만, 관련기사를 여러 면에 나뉘어 배치해 중복돼있는 느낌이 든다며, 한 지면으로 모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평지역 외 인천의 소식과 정보를 따로 지면을 할애해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여러 번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 기사가 길다고 지적하고, 좀 더 쉬운 단어로 읽기 쉽게 써줄 것을 주문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주요 지적사항과 주문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윤재기 위원 = 최근 인천시의 큰 이슈였던 히딩크 운동장 건립과 관련된 보도가 <부평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는데, 이것이 부평과 관련이 없어서 그랬는지 미처 취재를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천 전체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안은 보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인천의 사안에 대해서는 한 지면에 모아 유익한 정보와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신종플루와 관련, 보건당국의 제대로 된 대책이 전무한 것 같다. 부평역사가 다중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다중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주의할 점을 알려줄 보건당국의 홍보물은 조그만 책자 정도뿐이다. 지금 상황처럼 다중시설이 자체적으로 직원 교육하고 예방책을 마련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보건당국의 예방책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박준복 위원장 = 희망근로 사업이 제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 사업비에서 구비 확보는 어떻게 되는지도 살펴봐 달라. 아울러 희망근로 사업과 관련해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계속해서 모든 동을 돌고 있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 손만 잡으려하는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한다.

또한 현재 짓고 있는 부평아트센터나 청소년수련관이 내년에도 차질 없이 지어지고 운영될 수 있는지 예산 확보 측면에서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연수구와 시청 앞에 설치한 자전거도로에 여러 문제점이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정확히 실태조사를 해 향후 설치될 부평 자전거도로의 대안을 제시했으면 한다.

도시축전 때문에 상당액의 예산을 들여 부평로에 꽃박스를 설치했는데, 꽃이 다 죽었다.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다. 기고글에 필자의 사진을 되도록 실어줬으면 하고, 기사에 사진을 좀 더 많이 넣어줬으면 한다.

장금석 위원 = 구청 건너편 굴포천 오ㆍ하수차집관 부분에서 계속 악취가 나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 설치 등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인천시가 도시축전에 학생들을 대규모로 동원하고 있는데, 시교육청은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취재해서 보도해야한다.

303호 ‘조진형ㆍ홍영표 의원, 민생현장 고고’ 기사에서 사진이 조 의원만 실린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홍 의원도 사진을 넣거나 아예 빼버리거나 했어야한다. 같은 호 1면 대형마트 규제대책위 발족 기사는 비중이 있는 기사임에도 불구, 1면에 다른 사진이 실려 편집이 좀 어색했다. 차라리 대책위 발족 사진을 올렸어야한다.

삼산동의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관련, 보도블록을 전부다 까뒤집고 덮는 작업이 진행되는데 나무를 뽑았다가 원래 나무가 아니라 작은 나무들을 심는 등 문제가 많다.

아이들이 쉽게 접촉하는 분수대의 수질이 괜찮은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타 지역신문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기사를 공유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김혜은 위원 = 같은 사안의 기사가 여러 지면에 배치돼있어 중복된 느낌이고, 기사의 다양성이 떨어진다. 차라리 한군데 모아두는 것이 보기에 좋을 것 같다. ‘이은옥의 놀토NIE’ 연재를 끝내 아쉽다. 계속 연재되면 좋겠다.

김위영 위원 = 300호 ‘부평역~부평구청 자전거전용도로’ 기사와 303호 ‘유통재벌 SSM’ 관련기사에 중간제목이 부족하거나 없어서 읽기가 힘들었다. ‘SSM(기업형슈퍼마켓)’이라고 해석을 달았지만, ‘SSM(Super Super Market․기업형슈퍼마켓)이라고 달았으면 더 이해가 빨랐을 것 같아 아쉽다.

304호 ‘언론의 직무유기, 화이트 해바라기 조성’ 기사는 백인선호주의가 팽배하고 아시아인을 경제적으로 낙후됐다고 경시하는 풍조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는 기사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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