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월드체육관 주관, 9개 팀 참가

8월 20일 삼산월드체육관 잔디구장에서 열린 제2회 SS유소년축구대회.
8월 20일 한여름 불볕더위가 극성을 부린 가운데, 삼산월드체육관 축구잔디구장에서 제2회 SS 유소년축구대회가 열렸다.

삼산월드체육관이 주관한 대회엔 인천지역 축구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유소년축구팀 9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시간은 1~2학년 10분, 3~4학년 15분, 5~6학년 20분으로 정했다.

대회 관계자는 “공식적인 행사이기보다 여름방학 동안에 체력을 기르고, 뛰어노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개최했다”며,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여해줘 뜻밖의 호응에 놀랍고 더 내실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잔디구장 주변엔 이동식 텐트가 자리를 잡았고 도시락 등 먹을 것을 챙겨온 200여명의 가족들로 그 열기가 경기장과 비교할 때 만만치 않았다.

“좋아서 시작했어요. 일곱 살 때부터 시작했는데 신나게 뛰는 게 좋아요. 공부도 좋은데 축구는 더 좋아요. 내가 좋아하니까 단짝 친구도 들어와서 재미있게 해요”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삼산동 팀의 차승환(3학년) 어린이는 축구에 대해 할 말이 많다.

이날 축구경기의 전반적인 진행을 맡은 홍정표씨는 “항상 축구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도하고 미래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며 “SS 유소년축구단원은 축구에 관심 있는 어린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지역별 축구클럽에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고학년의 경우 삼산팀, 3~4학년 김포팀, 저학년 배종필팀이 우승했다.

한편, 부평구생활축구협의회 홍운표 회장은 이날 경기에 참가한 9개 팀에 단체 조끼를 후원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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