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시작

▲ 대공연장 무대와 객석 일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된 대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다양한 공연과 함께 새로이 단장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994년 개관한 인천문예회관은 인천시민들에게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문화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 그러나 개관 후 15년이 지나는 동안 건축과 시설이 점차 노후화됨에 따라 좀 더 현대적이고 예술적인 공연장으로의 개선이 요구됐다. 이에 개관 이후 처음으로 1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공연장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조명과 음향시설, 무대기계, 객석, 마감재 등 전면적인 내부시설은 물론 관객들이 공연장에 들어와 처음으로 접하는 로비시설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해 단순히 공연을 즐기는 곳이 아닌 문화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천문예회관 측은 안·밖으로 새 단장을 마친 대공연장을 직접 눈과 귀로 확인하고 싶은 많은 시민들을 위해 ‘대공연장 새 단장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8월 7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8월 25일 한국 최고 클래식 스타들의 눈부신 앙상블 ‘7인의 음악인들’ ▲9월 5~6일 매년 인천에서 펼쳐지는 재즈마니아의 축제 ‘2009 인천재즈 페스티발’이 기다린다.

이어서 시립무용단과 시립교향악단이 안방인 대공연장에서 1년 만에 정기공연을 갖는다. 특히 시립교향악단 공연은 새 단장을 기념해 무료로 열린다. 페스티벌은 9월 26일 롯시니의 가족 오페라 ‘신데렐라’를 마지막으로 마무리 된다.

인천문예회관 홍보팀 정수산나씨는 “클래식·재즈·무용·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