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동과 청천동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희망의 책 선물 잔치’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산곡1동 신용협동조합 문화사랑방에서 열릴 책 선물 잔치는 행정자치부가 지원하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문화체험과 그림책 보내기’ 사업의 일환이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본부(이하 ‘책사’)와 연수구북스타트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어린이도서관협의회 소속 청천1동 맑은샘어린이도서관, 청천2동 달팽이어린이도서관과 산곡동어깨동무공부방, 햇살공부방, 오순도순공부방이 주관한다. 
인천어린이도서관협의회 박소희 회장에 따르면, 주관 시설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유아부터 초등학생 110명의 명단이 ‘책사’에 제출된 상태며, 행사 당일 이들에게 연령대에 맞는 책을 선정해 가방에 넣어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책 전달식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노래 배우기는 물론, 연수구북스타트위원회의 오페레타 음악동화, 오카리나 연주, 판소리로 듣는 옛이야기, 마술공연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영상그림책 상영, 나팔 만들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산곡동과 청천동에 유치할 것을 제안한 박소희 회장은 “산곡1동과 청천동에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사업 취지에 맞는다는 생각에 제안하게 됐다”며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무료공부방과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고 운영해가고 있는 동네 어린이도서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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