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전환... 교직원과 학생 전체 검체검사 워크스루 설치
미추홀구, 요양원 확진에 따라 입소자와 종사자 전체 검체검사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서 타 지역 확진환자 접촉자 일가족 4명(A씨, C씨, D씨, E씨)과 요양원 확진자를 접촉한 입소자 1명(B씨)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일가족 4명 중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1명이 포함돼 있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교 검체검사를 위해 워크스루를 설치했다.

미추홀구 소재 해당 초등학교와 중학교 두 곳의 검사대상은 학생과 교직원은 포함해 모두 699명이다. 중학교는 318명, 초등학교는 381명이다. 등교수업 전환 시기는 시교육청이 결정키로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중 도화동 거주 할아버지 A씨(287번, 49년생)는 본인의 배우자(미추홀구 거주, 6.8일 확진)가 고양시에 소재한 □□병원에서 확진판정 받은 후 접촉자로 분류됐다. 아울러 A씨는 245번 확진환자(여, 72년생, 미추홀구 거주, 6.2일 확진)의 이웃 주민이기도 하다.

A씨는 지난 8일 미추홀구보건소 검체검사에서 무증상을 보였으나, 9일 검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일가족 확진자 중 문학동 거주 289번 C씨(81년생)는 A씨의 딸이며, 290번 D양(07년생)와 291번 E양(11년생)는 C씨의 자녀이다. C씨 또한 본인의 모친이 고양시 병원에서 확진판정 받은 후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290번째 확진 D양은 C씨의 딸로 미추홀구 소재 중학교 1학년이며, 291번 E양은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 3학년이다.

미추홀구는 두 아이와 엄마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했고, 자택과 거주지를 방역했다. C씨의 동거가족 중 아들(초등학교 5학년)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배우자인 남편은 검사 진행 중이다.

288번 확진환자 B씨(여, 45년생)는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200번 환자(여, 67년생, 남동구 거주, 5.29일 확진, 미추홀구 요양원 간호사) 접촉자이다.

B씨는 간호사 확진에 따라 요양원 내 격리(5.27.~6.11.) 중이었으나 발열 증상이 발현돼 지난 8일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미추홀구는 B씨를 길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과 거주지 주변을 방역했다.

아울러 미추홀구는 지난달 간호사 확진에 따른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전체 검사 때 148명이 모두 음성판정 판정이 나오긴 했으나. 이번에 양성판정이 나오자 다시 입소자(53명)과 종사자(28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시설 위험도를 재평가 한 뒤 소산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지역감염이 확산하자 기초단체와 연계해 확진환자들에 대한 세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이동 동선을 파악해 방역과 추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위치정보(GPS), 의료이용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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